스티븐 리 대표의 실험... 피자헛, 성장·변화 이뤄낼까 
스티븐 리 대표의 실험... 피자헛, 성장·변화 이뤄낼까 
  • 홍미경
  • 승인 2018.11.30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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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형태의 피자집에서 배달·포장 중심의 딜리버리 형 그리고 동네맛집까지. 한국피자헛(이하 피자헛)은 소비자의 입맛과 트렌드에 따라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피자헛은 1986년 최초 피자배달 서비스, 1996년 최초의 엣지(치즈크러스트)피자 판매, 1997년 최초의 핫파우치 도입 등 도전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쌓아왔다. 하지만 피자시장 위축과 경쟁 과열로 어려움을 겪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영업손실을 냈고 같은 기간 매출은 1451억 원에서 893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 2015년 부임한 스티븐 리 대표는 지난해 동네맛집 콘셉트의 패스트캐주얼다이닝((Fast Casual Dining, 이하 FCD)매장을 출범하면서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피자헛 관계자는 "FCD 매장은 시내 중심 상권에 자리 잡은 일반 피자헛 레스토랑과 달리 주거 단지 밀집 지역에 위치한다"면서 "세련되고 편안한 분위기로 모든 고객층에 어필하는 ‘우리 동네 맛있는 아지트’를 표방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1~2인 라이프스타일, 가심비 트렌드 등에 맞는 메뉴들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재방문율 의사가 90%에 달할 정도”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에게 피자헛만의 특별한 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FCD 매장을 계속해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매장에서는 주중 11시~17시에는 1인용 런치 세트를 4천 원~6천 원 대의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피자 외에도 파스타, 라이스, 샌드위치 등 다양한 식사 메뉴와 수프, 샐러드, 치킨 등 사이드 메뉴, 맥주,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30일 영남 지역 첫 패스트 캐주얼 다이닝 콘셉트 매장인 대구황금역점을 오픈한다. 새롭게 오픈하는 대구황금역점은 영남 지역 첫 번째 FCD 콘셉트 매장으로, 전국에서는 열 번째 매장이다.  

앞서 스티븐 리 대표는 피자헛 본사인 미국 염 브랜드(Yum! Brands)가 보유 지분 100%를 오차드원에 매각했다. 오차드원은 국내 투자회사인 케이에이치아이가 한국 피자헛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스티븐 리 대표는 “유연한 조직구조와 단순한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갖춰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내기 위함”이라면서 “한국 피자헛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훌륭한 파트너를 맞아 기쁘다”며 “앞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피자와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브랜드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피자헛의 의사결정이 빨라지고 성장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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