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회장 갑질·횡령·배임… MP그룹 상폐수순
'미스터피자' 회장 갑질·횡령·배임… MP그룹 상폐수순
  • 홍미경
  • 승인 2018.12.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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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상장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메모리앤테스팅 인수를 통한 우회상장 후 9년만의 일이다.

3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MP그룹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 거래소는 이달 24일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 등을 최종 심의 후 상장폐지가 확정되면 정리매매가 시작된다.

이번 상장폐지 결정은 실적 악화 영향이 컸다. MP그룹의 외부감사를 맡은 안진회계법인은 올해 반기보고서에 '의견거절'을 내놨다. 현행 거래소 상장규정에는 감사의견을 중요시 하는데 '적정의견'이 아니면 상장유지가 어렵다.

MP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가맹점 갑질 논란,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의 경비원 폭행 사건에 이어 정 전 회장이 지난해 7월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거래소는 같은 해 10월 MP그룹에 1년간의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그러나 개선 기간이 끝났음에도 MP그룹은 개선기간을 추가로 연장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기업심사위원회 개최 기한은 11월 12일에서 이달 3일로 연장했다. 

MP그룹은 정 전 회장의 횡령·배임 등의 혐의 외에도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올해 상반기 반기보고서 검토의견 ‘의견 거절’을 받기도 했다. 검토의견 ‘의견 거절’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아니나 연간 감사보고서가 ‘의견 거절’을 받을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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