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떴지] 배달의 민족답네... 프리미엄 푸드도 온라인이 대세 
[왜 떴지] 배달의 민족답네... 프리미엄 푸드도 온라인이 대세 
  • 홍미경
  • 승인 2018.12.06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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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프리미엄마켓 그랜드오픈
롯데 프리미엄마켓 그랜드오픈

결혼 8년 차인 출판사 편집자 최영인(39) 씨는 마트에서 장을 보는 대신 일주일에 두 번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푸드마켓 애플리케이션(앱)을 켠다. 일주일에 2-3회는 오후 10시 넘어 퇴근하는 최 씨가 귀가할 때 동네 반찬 가게와 마트는 모두 문을 닫기 때문이다. 

최 씨는 “온라인 푸드 마켓은 심야 시간에 주문해도 일정 시간 내에 주문하기만 하면 다음날 오전에 배송해주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소량으로 살 수 있고 품질이 좋아서 자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푸드마켓 업체들은 최 씨 같은 맞벌이 부부나 싱글족을 겨냥한 찌개용 채소ㆍ1인용 반찬 세트 같은 제품을 두루 갖추고 있다. 온라인 푸드마켓이 젊은 부부들과 1인 가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품질과 가짓수에서  백화점 식품관, 대형 마트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닐슨코리아가 발간한 ‘2018년 국내 신선식품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선식품 시장이 전년대비 10.2% 성장해 22조 원을 넘을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비자의 76%가 가격보다 품질을 우선시한다고 응답했다. 

현재 마켓컬리ㆍ배민프레시ㆍ헬로네이처 등 50여 곳의 업체가 식료품 배달 앱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들 온라인 푸드마켓은 굳이 ‘가격 메리트’를 내세우지 않는다. 오프라인에서 파는 물건보다 싼 것도 있지만 비싼 경우도 많다. 대신 품질과 희소성, 편리성을 강조한다.  

BGF 리테일이 SK텔레콤과 손잡고 온라인 식품시장 진출을 위해 세운 헬로네이처는 한국의 홀푸드마켓을 지향한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온라인으로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24시간 내 수도권 지역에 유기농/친환경 식품 배송으로 각광받고 있다. 

마켓컬리는 유기농 제품과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외 식료품으로 차별화로 둬 론칭 2년 6개월 만에 월 매출 60억 원을 달성했다. 

롯데슈퍼는 온라인 몰인 ‘롯데 프리미엄마켓’을 도입하고 프리미엄 식품시장 공략에 나선다. 

조수경 롯데슈퍼 온라인부문장은 “워라밸 등 자신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프리미엄 상품을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프리미엄 푸드마켓의 매출이 지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전국 모든 고객들이 프리미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온라인 몰을 오픈하고 주문 후 3시간 배송과 전국 택배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프리미엄 상품 시장 선점에 나섰다”고 말했다. 

롯데슈퍼가 운영하는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고품위의 프리미엄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취급상품 중 5%가량은 최상위 프리미엄 상품, 40%가량은 고급 식품관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프리미엄급 상품으로 구성했으며, 나머지 55%는 대중적인 상품으로 구성한 매장이다. 

기존에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에서 직접 장을 보면 제공했던 근거리 배송 서비스에서 확대해 더 넓은 권역인 3.5KM 배송권역에 서비스한다는 점이 특징이며, 전국 택배 배송 서비스도 함께 진행해 전국 누구나 프리미엄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택배 배송 서비스는 상온 상품에 우선 적용해, 내년부터 냉장식품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 시장규모는 100조 원으로 추산된다. 식품 시장의 온라인 전환율은 10% 미만대”라며 “맞벌이 가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1인 가구가 증가하는 등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프리미엄급 신선식품, 즉석식품(HMR), 간편가정식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푸드 마켓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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