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의선의 빅피처... 쇄신인사 통해 그룹체질 바꿨나
현대차그룹 정의선의 빅피처... 쇄신인사 통해 그룹체질 바꿨나
  • 홍미경
  • 승인 2018.12.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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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정진행 현대건설 신임 부회장, (우)김용환 부회장 현대제철 신임 부회장
(좌)정진행 현대건설 신임 부회장, (우)김용환 부회장 현대제철 신임 부회장

현대자동차그룹이 12일 그룹 부회장 및 사장단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김용환 부회장을 현대제철 부회장에 임명했고 전략기획담당 정진행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현대건설 부회장으로 보임했다.

현대차로 입사한 김용환 부회장은 기아차의 해외영업본부 전무와 해외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현대차로 복귀해 해외영업본부 사장과 현대차 기획조정실 사장, 현대차 부회장을 거쳐 현대제철 신임 부회장에 선임됐다.

정진행 신임 부회장은 현대차 중남미지역본부장과 기아차 아태지역본부장, 유럽총괄법인장, 현대위아 부사장, 현대오토넷 부사장, 현대기아차 전략기획담당 부사장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현대건설 인수 태스크포스팀(TFT)에 참여해 현대건설 인수를 주도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3월 현대차 전략기획과 홍보담당 사장에 이어 이번에 현대건설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케피코 박정국 사장을 현대모비스 사장에,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을 현대로템 부회장에, 현대글로비스 경영지원본부장 이건용 전무를 현대로템 부사장으로 각각 발령했다.

현대·기아차 기획조정2실장 여수동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현대다이모스-현대파워텍 합병 법인 사장을 맡았다.

신임 현대오트론 대표이사에는 현대파워텍 문대흥 사장이, 신임 현대케피코 대표이사는 현대·기아차 품질본부장 방창섭 부사장이, 산학협력 및 R&D 육성 계열사인 현대엔지비 대표이사에는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센터장 이기상 전무가 각각 내정됐다.

현대캐피탈 코퍼레이트 센터부문장 황유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고강도 쇄신 인사’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꾸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에 오르면서 그룹 2인자가 됐다. 정 부회장은 그룹을 총괄하는 자리에 올라선 만큼 세대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 안팎의 시각이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정 수석 부회장이 승진 후 미국 등을 방문하며 자율주행·카셰어링 등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면서 사업 발굴과 육성에 초점을 맞춰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현대·기아차 연구개발(R&D) 부문에서도 글로벌 혁신을 위한 파격 인사가 이뤄졌다.

연구개발담당 양웅철 부회장,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 등 1954년생 부회장이 물러나고 차량성능담당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사장이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았다. 현대오트론 조성환 부사장은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으로 발령했다.

전략기술본부장 지영조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 업체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전략기술본부의 위상을 강화해 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AI) 등 핵심과제 수행과 전략투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밖에 현대·기아차 생산개발본부장 서보신 부사장을 생산품질담당 사장으로, 홍보실장 공영운 부사장은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각각 승진, 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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