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논란 동성제약, 이번엔 리베이트... 수사 고삐 바짝
'주가조작' 논란 동성제약, 이번엔 리베이트... 수사 고삐 바짝
  • 홍미경
  • 승인 2018.12.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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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의 대표 제품 '정로환', '세븐에이트'
동성제약의 대표 제품 '정로환', '세븐에이트'

식품의약품안전체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17일 동성제약을 압수수색했다.

동성제약은 의사와 약사에게 거액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다. 조사단은 감사원과 국세청에서 넘겨 받은 자료를 토대로 동성제약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10월 5개 제약사가 모두 270억원대 규모로 불법 리베이트 자금을 조성해 의사와 약사에게 지급했다며 서울지방국세청과 식약처에 통보한 바 있다. 이 중 위법사항이 비교적 명확한 동성제약을 상대로 먼저 압수수색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동성제약은 광역학 치료기술을 과대 홍보해 주가를 조작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10월 신약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광역학 치료기술의 임상시험 논문이 해외 학술지에 등재됐다고 공시까지 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광역학 치료는 빛을 활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소멸시키는 차세대 항암기술로 꼽힌다. 광역학 기술을 활용한 신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성제약 주가는 연초 5,000원대에서 한때 10배 가까이 폭등했다.

지난 1957년 설립된 동성제약은 복통약 ‘정로환’과 염색약 ‘세븐에이트’로 유명한 중견 제약사다. 지난해 매출 824억원과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동성제약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4% 하락한 1만9,200원에 장을 마쳤으나 이후 식약처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외거래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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