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아이유 격전지 소주모델... 무학은 왜 백종원 발탁했나
수지·아이유 격전지 소주모델... 무학은 왜 백종원 발탁했나
  • 홍미경
  • 승인 2019.01.09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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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걸그룹 또는 여배우들의 전유물이나 마찬가지인 소주광고 모델에 방송인 백종원이 발탁됐다.

현재 소주 모델은 음원 절대 강자 아이유, 국민 첫사랑 수지가 격전을 펼치고 있다. 소주는 전통적으로 여성을 모델로 한다. 주류 회사에서 소주 광고에 여성 모델을 내세우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주류업계가 소주는 아직도 '남자의 술'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시대가 변하며 저도주, 과일 소주 등이 여성 소비자들을 위해 출시됐지만, 여전히 소주의 주 소비층 성비는 남녀 7:3 비율을 보인다.

소주의 소비량으로 따져보면 1인당 소주 음용 비중은 25~34세 남성이 가장 높다. 즉 주류업계가 소주 광고 모델로 여성을 선택한 것은 최대 소비자인 20~30대 젊은 남성을 겨냥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라 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등이 여성을 모델로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소주 시장의 절대 강자는 아이유를 모델로 내세운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다. 하이트진로가 아이유를 모델로 선택한 데는 참이슬이 내세우는 '깨끗함'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아이유는 3년째 참이슬을 홍보하며 장수 모델로 자리 잡았다.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주류는 과거 이효리를 처음처럼 모델로 발탁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신민아를 모델로 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걸그룹 미쓰에이 출신 수지를 2년째 모델로 내세웠다. 수지와 함께 선보인 '처음처럼' 동영상 광고는 공개 8일 만에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서 조회 수 200만 뷰를 넘기며 인기를 끌었다.

이 가운데 지방 소주로 업계 3위에 오른 무학은 지난해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을 모델로 발탁, 젊은 층 공략에 나선바 있다.

손나은 효과를 톡톡히 본 무학은 이번에는  ‘좋은데이’의 새 광고모델로 외식사업가 겸 요리연구가인 백종원 씨를 선정했다.

요리 연구가 백종원 씨는 순박한 사투리와 일반인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레시피, 화려한 말발로 음식 예능을 통해 대중과 만나 주목받으며 외식업계 ‘대부', ‘백주부' 등의 별명으로 불리우며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무학 관계자는 "백종원 씨는 소통의 브랜드 멘토이자 기업가로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무학은 백종원 씨의 순박하면서도 전문분야에 있어 냉철하고 정확한 평가의 이미지가 ‘좋은데이’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로 평가돼 전속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백종원 씨와 업계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가는 순한소주 좋은데이가 만나 남녀노소 구분없이 편한하게 다가갈 순박함 속의 강함이 매치될 것”이라며 “좋은 기업, 좋은 소주를 추구하는 상생의 기업철학과도 맞고, 특히 산소여과로 더욱 맛있어진 좋은데이의 ‘맛’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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